글
수학 문제를 풀다 보면, 응용 문제로 흔히 등장하는 유형이 "똘똘이가 덧셈으로 봐야 하는걸 뺄셈으로 착각해서 계산을 했더니 답이 이렇게 나왔다. 제대로 풀었으면 어떻게 나오겠는가?" 라는 착각 유형이다.
이 유형은 어디에나 나올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미분할 것을 적분한다든지, 곱해야 할 것을 적분한다든지, 계수를 착각한다든지.
이런 문제는 정말 짜증나는 유형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다들 "아니 이런 바보같은 짓을 어떤 미친놈이 왜 하지?"라고 생각하며 풀게 된다.
그리고 나는 연구실에 와서 그 바보같은 짓을 하는 미친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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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완전 잊고 있었다만, 나도 그런 문제 정말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냥 풀었는데.
쩝.. 힘내구랴.
내 판정에 Nature로 가느냐 APL로 가느냐 JKPS로 가느냐가 달라지니 긴장될수밖에. ㅎㅎ
도대체 연구실에서 무엇을 하시길래....? ㅎㅎ
Thomson Parabola Particle Spectrometer를 조립하고, 설치하고, 작동시키고, 교정하고, 판독하는 일을 하죠. 물론 이건 담당한 업무의 10%밖에 안되는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