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16/2012041602483.html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28674.html


두 기사를 읽어보자.


김대중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문대성의) 논문 표절의 경우는 그가 학자가 아니고 체육인 출신이라는 점 등이 확인되고 고려돼야 한다." 라고.


학자가 아니라니?


http://www.kookmin.ac.kr/site/ecampus/new/people.htm?mode=view&submode=scrap&num=336


국민대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듯, 문대성은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는 학자로서 독립적인 연구가 가능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학위이고, 박사학위를 받았다면 해당 전공 분야의 전문가로서 일정한 자격을 갖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박사학위를 받았는데도 학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럼 체육학이 학문이 아니라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심지어, 이 발언은 문대성이 논문 표절을 하지 않았고 학문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완전무결하게 떳떳하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된다.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학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또한, 체육인 출신이라고 해도 문제가 있다. 체육인은 표절을 해도 된다는 뜻인가? 이 또한 체육인들이 들으면 기분나빠할 소리이다.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전국구 일간지의 고문씩이나 되시는 분이 이런 소리를 하시면 좋다가도 말 것이다.

by snowall 2012. 4. 17.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