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째서 제목이 "전액 환불"인가 하는가 궁금하게 만든 그 영화.
내가 아는 나는 과연 나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했다. 그래서 뭐.
허공에 표시된 공중 도시와 뒤얽힌 엘리베이터가 맘에 들었다.
지구를 관통하는 터널이 17분밖에 안 걸린다니, 그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코어"보다는 조금 더 괜찮은 묘사를 하고 있는데, 지구 중심을 지나갈 때 중력 반전이 일어나서 위아래가 바뀌게 된다.
옥의 티 추가 - 자유낙하하는 엘리베이터에서는 중력이 얼마인가에 관계 없이 그 내부는 무중력 상태가 된다. (심지어 엘리베이터가 없어도 상관 없다.) 그러므로 책을 잘 읽다가 무중력 상태가 되어 책이 살살 떠오르는 부분은 묘사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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