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소 박사는 천재였다. 그리고 노력했다.

나 역시 입자 이론을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이분 노력한 열정과 재능은 따라갈 수 없는 높은 벽이라고만 생각된다. 물론 그렇다고 포기할 나도 아니지만.

뭔가 대단한 것이 느껴지는 책이다. 지금 나는 석사과정을 벅차게 버티고 있는데, 그분은 25살때 박사...

뭐 시대가 다르니까 어물쩡 넘어가자.

그러나 본받아야 할 점은, 자신의 재능을 잘 알고 그것을 철저히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 자만하지도 않고 순수하게 노력했다는 부분이다.

노력해야지. 근데 난 오늘도 놀고 있다. 에휴...아직 덜 컸어. 나도.

그리고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싶지 않게 되었다. 소설이 명예를 높였다고 해도,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 허위인 부분의 명예라면, 그건 명예를 높인 것이 아니지 않은가.

by snowall 2007. 6. 19.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