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유학을 가고 싶은데, 아직 군대를 안갔습니다. 군대 문제는, 전문연구요원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쪽은 거의 확실하게 취업 될 것 같네요. 문제는 교수님께서 석사 마치고 바로 유학을 가는게 어떠냐고 권하시는군요. (강하게)

토플, GRE, SOP등등 준비할 게 많긴 한데, 문제는 학위 취득 후 진로입니다.

1. 전문연구요원 먼저하면 대략 3년 반 뒤에 유학을 갑니다. 현재 얻어둔 Award나 연구경력 등이 그때에도 쓰일 수 있을까요?

2. 유학을 먼저 가면 전문연구요원은 날아갑니다. 군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입대하거나 다른 길을 찾거나 해야 하는데, 어떻게 될까요?

3. 유학 갔다오고 현역 입대 하고나서 취직할 수도 있는데, 박사 받고 군대 갔다오는 순서를 선택한 경우, 적당한 연구원 자리나 교수직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쪽은 아무래도 Post-doc 경력이 있어야 할텐데, 그거까지 생각하면 이쪽은 길이 아닌 것 같군요.

외국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건 그다지 원하지 않습니다. 한국이 좋아요.

어차피 취직할거 생각하면 돈 안되고 밥벌이 잘 안될것으로 강하게 예상되는 입자물리학 이론은 그다지 매력이 없습니다만, 뭐 그래도 취직을 하긴 해야 할 테니, 가능하면 취직 되는 쪽으로...

by snowall 2007. 6. 26.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