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 공휴일을 n주차 월요일 같은 형식으로 쉬는 곳이 있다. 어딘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나라도 그런식으로 휴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가령, 추석 3일 연휴를 쉰다면, 추석이 일요일이면 토-일-월요일을 쉬게 되어 3일을 쉰다. 그러나 추석이 화요일이면 토-일-월-화-수를 쉬어서 5일을 쉬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변동폭이 있는 한 우리나라의 휴일 일수는 매년 들쑥날쑥할 수밖에 없다.

주5일 근무제가 되면, 52주중에 5일씩만 근무하므로 1년에 260일이 평일인데 공휴일이 16일이므로 최소 244일 이상의 평일이 보장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연봉 똑같이 주는거 기왕이면 일을 많이 하는게 좋다고 얘기할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사람의 생산성이라는 것이 쥐어 짠다고 되는게 아니라 쉬어가며 할 때 가장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법이다. 그리고 휴일 위치에 따라서 일하는 날 수가 오락가락 하는 것 보다는 고정된 것이 예산 짜는데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외국처럼 요일 기반의 공휴일 제도를 만들면 좋겠다.
그렇다고 기존의 공휴일을 무조건 요일제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공휴일이 토요일이나 일요일과 겹치는 경우에만 월요일 하루를 더 쉰다거나 금요일 하루를 더 쉰다거나 하면 어떨까.

즉, 절충이다. 뭐, 기업 입장에서는 싫으려나.
by snowall 2007. 7. 19.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