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나오는 산에 떡 안들고 가면 물려 죽어도 싸다.
불량배 나오는 골목에 모범생이 지나가면 삥 뜯겨도 싸다.
여자가 옷을 야하게 입고 다니면 성폭행 당해도 싸다.
이슬람 지역에 봉사활동(선교?) 하러 가면 죽어도 싸다.

뭐냐. 이 정체를 알수는 없지만 강하게 느껴지는 개념의 동질성은.
by snowall 2007.07.22 11:44
  • Ric. 2007.07.22 17:47 ADDR EDIT/DEL REPLY

    세번째는 좀 다르다고 봐용. 저도 남자인데요. 저는 저런 식의 말 때문에 야한 옷을 입을 수 있는 여자들이 야한 옷을 입기를 꺼려한다고 생각한답니다. 그건 세계 평화에 저해가 되는 행동입니다. 제발 우리 남자들 성폭행하는 것에 관대해지지 말고 열심히 작업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냅시다!

    • snowall 2007.07.22 17:54 신고 EDIT/DEL

      경우가 좀 다르긴 하지만, 제가 저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닙니다. 저기 있는 네가지 모두 제 생각이 아니라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들에 공통점이 보이기에 모아본 것입니다.

  • Ric. 2007.07.22 18:01 ADDR EDIT/DEL REPLY

    앗, 그러네요 ㅋㅋ
    죄송죄송 ^^

  • polarnara 2007.07.23 00:14 ADDR EDIT/DEL REPLY

    동질감과 이질감이 정말 미묘한 비율로 섞여있는 느낌이네요

    • snowall 2007.07.23 00:50 신고 EDIT/DEL

      동질감이 약간 더 많은듯 싶습니다.

  • 기억수집가 2007.07.23 00:41 ADDR EDIT/DEL REPLY

    안타깝게도 맞는 말.... 3번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판단 유보.

    • snowall 2007.07.23 00:51 신고 EDIT/DEL

      음, 난 저 4개의 명제가 비슷한 추상적 개념에 도달한다고 보는데.

  • 아르 2007.07.23 01:11 신고 ADDR EDIT/DEL REPLY

    보통은 4번이 나머지 것들과 동질성을 갖느냐가 문제 될 것 같은데, 의외로 민감한 소재여서인지 3번이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는 게 재미있구나. 밤에 돌아다니니까 강도 당해도 싸다던가 야한 옷 입으니까 강간당해도 싸다던가 하는 소릴 하는 새끼들은, 헛소리하니까 총맞아 죽어버려도 싸단 소릴 들어야지. 훗. -_-
    어쨌든 네 생각과 비슷해 나도. 이번 일에 죽어 마땅한 사람은 없지. 다만 세상이 복잡하고 많은 사람이 있어서 나같은 소심쟁이는 다른데서 큰 소리로 이런 말하기 힘들다는거.

    • snowall 2007.07.23 01:46 신고 EDIT/DEL

      1번이 다른 것과 동질성 면에서는 가장 떨어져 있습니다. -_-;
      어떻든, 야한 옷 입은 여자가 성폭행 당해도 싸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모든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니 상당히 위험한 사상을 가진 겁니다.

  • 꼼지락 2007.07.23 01:35 ADDR EDIT/DEL REPLY

    음.. 이런말도 떠 돌아 다니더라구요.
    그사람들은 죽으면 천국가니까(포교하다 죽으면 순교이니까) 차라리 죽는게 좋지않을까하는..

    • snowall 2007.07.23 01:52 신고 EDIT/DEL

      그 사람들이 스스로 죽기를 각오하고 갔고, 그래서 그로 인해 죽어서 천국에 가서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죠. 그거야 그 사람들 사정이고, 남은 사람들은 행복할까요. 가족들은 그 사람들 천국에 보내놓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 djinni 2007.07.23 10:20 ADDR EDIT/DEL REPLY

    동질감이 많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를 넘어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닐지요?
    예를 들면 그냥 옷을 야하게 입고 다니는 게 아니라 변태가 자주 출몰한다는 지역의 으슥한 길로만 다닌다. 정도 인 듯
    그리고 죽어도 싸다는 말은 경솔함을 탓하는 것이 과장되었을 뿐이지 정말 죽어야 한다라는 뜻은 극히 일부에 적용하는 것이죠.

    • snowall 2007.07.23 11:57 신고 EDIT/DEL

      물론 도를 넘어섰느냐가 더 중요한 얘기지만, 저는 저 네가지 예에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서 그걸 논의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저건 그냥 세간의 말들을 모아둔 것 뿐입니다.

  • djinni 2007.07.23 14:10 ADDR EDIT/DEL REPLY

    제가 동문서답을 해버렸군요 ^^;
    분명히 가해자가 문제이건만 오히려 피해자에게 이러쿵저러쿵 할때가 많죠.
    힘이 강하거나 잡기 어려운 가해자에게는 어찌하지 못하다 보니 오히려 약자인 피해자에게 화살이 돌아가 버리는....
    2번째를 예로 들면 조폭의 아들이 불량배에게 당했다면 저런말이 나올리 없겠죠. (조폭의 아들이 모범생일 수도 -_-;)

    • snowall 2007.07.23 14:26 신고 EDIT/DEL

      바로 그겁니다. 제가 찾던 뭔가의 공통점이었는데, 고맙습니다.

  • SuJae 2007.07.23 22:30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니 이런 명쾌한 글이... 주렁주렁 난해한 말만 지껄이는 저보다 백배 나으십니다;;
    안계를 넓혀주신 트랙백 감사합니다.

    • snowall 2007.07.23 22:59 신고 EDIT/DEL

      감사합니다. 뭔가 분석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 또한 djinni님의 댓글로 답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