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 홍명희 선생의 소설인 임꺽정을 읽었다. 이상하게 9권에서 내용이 안끝난다.
내가 가진 책이 1권부터 3권까지랑 4권부터 9권까지가 좀 다른데, 둘 다 사계절에서 나온 판본이어서 믿었더니 뭔가 이상하다. 1권 서문에는 분명 10권까지라고 되어 있는데 4권에 앞날개를 보면 9권까지만 있는걸로 되어 있다.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 의형제편 1,2,3, 화적편 1,2,3으로 총 9권인 것 같은데, 지금 9권 마지막 페이지를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내용이 끝나질 않았다. 아니, 임꺽정이 죽어야 할 거 아닌가.
어딘가에 10권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교보문고에 가서 검색해봤더니 10권이 있다. 젠장. 중고 책방에서 한질 전부 구한다고 구한건데 어째서 10권이 누락되었는지. 아무튼 중고책방을 뒤지든 서점에서 사든 10권을 읽어야겠다.

10권 읽고 감상문을 적어야겠다. 쩝.

by snowall 2007. 8. 22.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