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블에서 http://blog.daum.net/jx7942/7522658 를 읽었다.

요점은 제목 그대로인데, 진화론을 비판하는 3천명의 과학자가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공개를 거부한 사람을 포함하면 1만명이 넘는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뭐.

논리적으로 창조론이나 진화론을 지지하는 근거가 새로 발견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거니까 무엇이 진리냐는 것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과학적으로 완전히 쓸데없는 짓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창조론을 싫어하고 진화론을 지지하지만, 이 글 자체는 어느 편도 들지 않았다. 논리적으로 생각해 봐라. 창조론이건 진화론이건 그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그것이 맞을 수 있는지.

설마, 저 글의 저자는 지구인이 모두 창조론을 믿는다고 해서 창조론이 진리가 되는 것이라고 상상하는 건 아니겠지.

마찬가지로 지구인이 모두 진화론을 믿는다고 해서 진화론이 진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진리는 누군가의 믿음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게 있는 것이니까.

그건 그렇고, 창조론은 진짜로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는 껍데기 이론인데 왜 아직도 지지하는 사람이 많지?
설마 여전히 "진화론을 믿을 수 없다, 따라서 창조론이 맞다"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by snowall 2007. 10. 13.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