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집인 "칸트와 오리너구리"를 다 읽었다. 아주 대충 읽었기 때문에 내용은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읽기만 했다.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비행사가 어린시절 그렸던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의 그림이 모자로 이해된 것이나, 어린 왕자가 양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상자 하나를 그리고 "이 상자 안에 양이 들어 있다"라고 해서 이해한 것이나,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기호학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저 책은 어린왕자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

아무튼 다음에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by snowall 2007. 11. 11.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