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난 지금 병특 업체를 찾는 중이다.

저녁먹고 연구실로 들어오다가 거리에서 재작년에 졸업한 선배를 갑자기 만났다. 그 선배는 우리나라에 카드깡이란 단어가 생기기 이전에 이미 카드깡을 하고 있었던 귀재(?)인데, 2억 정도면 브로커를 알선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물론, 2억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돈 내고 안가느니 그냥 갔다 오지요. -_-; 본론은 이게 아니다.

그래서, 쭉 얘기를 하고서 연구실로 돌아오는데 조금 느낌이 이상했다. MMORPG게임에서 유저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NPC를 만난 느낌이랄까. NPC의 존재는 이렇게 중요한 것이구나, 뭐 이런것이랄까.

다들 온라인에서 렙업하고 몹잡느라 클릭할 때 난 병특 업체 정보 찾느라 클릭을 했으니, 이래저래 비슷한 것인가.

by snowall 2007. 12. 13.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