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에 대해 안좋은 추억이 여럿 생긴다. 물론 난 아이들이 개념없는 짓을 하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나한테 직접적인 민폐만 끼치지 않는다면야. 근데 민폐를 끼치니까 문제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군가 집 앞 마당에 이런것을 버리고 갔다. 빵보다 스티커가 맛있는 건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ith 봉투 버전도 있다. -_-; 스티커가 대체 무슨 맛이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것들을 바빠서 놔두고 그냥 들어갔다가 다음날 아침이 되니 다른 종류로 추가되어 있다.

저기, 나... 그래도 밥은 먹고 다니거든.

빵 만드는 회사들은 아주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다. 먹을거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은 벌받는댔거든.
이러니 산타 클로스가 크리스마스에 할일이 없지. 쯧쯧.

그리고 며칠이 지난 오늘, 종류가 추가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충 다 먹긴 먹었는데, 뭔가 많이 남아있네. 그래도 앞에서 보았던 한입먹고 버린 애들보다는 좀 낫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정적으로 저긴 내 자취방 앞마당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놈이나 그놈이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람이 옆으로 몰아놓고 간 봉지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내 자취방 앞마당의 전경이다. 저걸 "마당"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단어 이외의 적당한 단어가 내 어휘력으로는 떠오르지 않았다. 저 구석 안쪽에는 예전에는 20대 후반의 아가씨가 살았지만 지금은 오타쿠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살고 있다. 바로 오른쪽 옆에 보이는 문이 내 방으로 들어가는 문.
보다시피 왼쪽 위가 찻길이다. 네덜란드도 아니고, 길보다 집이 낮아...

추가 : 며칠전 아침에 문제의 띠부띠부 씰이 들어있는 케로로 빵을 사 먹었다. 제목은 "초코렛 크림빵". 맛?
음..."맛"이라는 얘기지. 빵이 상당히 puck puck하다는 느낌이다. 목이 메였다.
by snowall 2007. 12. 28.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