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천은 충동적이었다.

교수님께 말씀드려서 연구를 그만두었다.

에...여러가지 상념이 교차하지만.

1. 후회는 없어야 할 것.
2. 이후 일어날 어떠한 일도 내 책임이라는 것.
3. 어쨌건 논문 1편에 졸업논문 썼으니 그럭저럭 괜찮은 석사생활이었다는 점.
등을 위안삼는다.

교수님은 물리를 그만 둘거냐고 물으셨지만, 난 물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현재 하는 연구에 너무 지쳤을 뿐이다. 하고 싶은건 이게 아니었는데.

by snowall 2008. 1. 24.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