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었다. 여전히 베르단디는 케이이치와 잘 사귀고 있으며 아직도 솔로인 내 가슴을 후벼파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었다. 아마 절대 안 깨질 커플이라고 생각한다. (깨지면 시리즈가 끝나지 않을까?)
33권의 주제는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한다는 것은 아직 더 해보고 싶은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선택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없는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닌 자신이 만들고 싶은 머신을 만든다.
뭐, 나도 그런 "선택"을 해 보고 싶다. 이미 선택해버린 것 같지만.
그건 그렇고, 이 만화책, 연재 하고 있는거 맞는지 궁금할 정도로 오래 걸려서 나온다. 게다가 보통의 단행본 만화가 이용하는 많이 팔기 기법중의 하나인 하나의 에피소드를 2권에 걸치도록 하는게 없다. 계속 한권에 하나의 에피소드로 진행된다. 그만큼 팬이 두텁다는 걸까? 하지만 가면 갈수록 얇아지는 만화책과 고급스러워지는 표지와 올라가는 가격에 아쉽기도 하다. 너무 얇아졌어...1권에 비하면...
아무튼, 팬이라면 꼭 사볼 테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않겠다. 팬이 아니라면 안볼테니 역시 추천하지 않겠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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