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 대운하 건설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럼, 찬성은?

논리적으로, 대운하 건설 반대가 선거법 위반이면 대운하 건설 찬성도 선거법 위반이다.

그리고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것을 공약으로 세운 후보가 있는데, 이런 후보들은 선거법 위반으로 애초에 피선거권을 박탈해야 하는거 아닌가?

2.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정치가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먼저 끊었다.

참 지랄맞다. 수십명의 사람중에 한명이라도 뽑아줄 사람이 없으니 선거하는 날 놀러가도 될 것 같은데, 정작 놀러가면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라고 욕을 먹는다. 뭔가. 그럼 뽑을만한 사람이 나와야 할 것 아닌가?

3.
공약을 보면 황당한 공약이 많다.
임기내 뉴타운 착공...(법 만드는 국회의원이 된 후 "뉴타운 만드는 방 법"을 제정할 생각인가?)
임기내 20만평 호수공원 건설...(이미 우리 시에는 큰거 한개 있다...-_-;)
학원/과외 교습 금지법안...(이 공약은 실현 불가능하다. 불법 과외로 범죄자만 늘어날 것이다.)

4.
요새 동작구, 종로구, 용산구, 그리고 내가 사는 고양시 덕양구 등등을 돌아다니는데, 선거 현수막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 현수막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자신이 곧 그 동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부분이다. 믿어도 되는 걸까...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국가 발전에나 좀 기여하고 시나 구가 돌아가는건 시의원과 시장에게 맡겨 주시기를.
국회의원이 국가 발전에 걸림돌이나 안되면 잘 뽑았다고 생각해야 하는 세상이다.
by snowall 2008. 4. 6. 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