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s

"불량공주 모모코"에 보면, "사람은 행복해지려는 순간 두려워서 뒤로 물러나게 되는 법이예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내가 정확히 그런 꼴이다. 그냥 실수하지 않아도 되는데, 충분히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수를 저질러 버린다. 이 실수는 아무래도 내가 일부러 저질러 버린 것 같다. 아니, 명백하게 내가 일부러 저질렀다고 봐도 좋다.

이대로는 누군가와 진심으로 친해지지 못하고 평생 외롭게 살 것 같다.

오늘(20061110) 있었던 실수 때문에 사람 두명에게 상처를 주고 나 스스로 상처받아버렸다. 뭐, 내 성격이 이걸 두고두고 후회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계속 집어던지고 있다.

성격 고쳐야겠다. 고칠 수 있겠지. 지금까지 해 왔으니까. 말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자칫 잘못하다간 내가 완전히 맛이 가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깨우침이 필요하다.

할건 많은데, 내가 정신이 없다. 좀 더 스스로를 챙겨야겠다.

그건 그렇고, 스트레스 상태에서 풀려나질 않는다. 한숨 자면 괜찮아지려나...

by snowall 2006. 11. 11.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