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점점 갈데까지 가고 있다.

촛불시위를 주최하는 쪽과, 그 반대파인 이명박 신 중에 누가 맞을까? 둘 다 틀렸을까? 공멸하는가?

차츰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는 징조는 많이 보이고 있다.
그럼, 그 경제가 나빠지는 것이 촛불시위 때문이라면 촛불시위가 대한민국 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엄청난 "시장 장악력"을 가졌는가? 촛불시위에서 싫어하는 조.중.동에 광고가 줄어드는 것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가 망해가는가?

이명박 신은, 그럼 일단 망해봐야 경제를 살릴 것인가.

편작의 형 이야기가 생각난다.
중국 고대의 아주 유명한 의사인 편작은 형이 두명 있었는데, 임금이 편작을 불러서 세 형제중 누가 의술이 가장 좋으냐고 물었더니 큰형이 가장 좋댄다. 왜냐하면, 큰형은 병이 나타나기 이전에 원인을 없애버리기 때문에 환자는 자신이 병에 걸린지도 모르고 낫기 때문이다. 둘째형은 그 다음이다. 그는 병이 작을 때 미리 고쳐버린다. 그리고 편작 본인은 의술이 가장 떨어진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편작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큰형은 병이 나타나기 전에 고치므로 환자가 감사를 느끼기조차 힘들고, 둘째형은 병이 작을 때 고치므로 환자가 보기에는 별것 아닌 잔병을 고친 것 정도밖에 보지 못한다. 정작, 편작은 병이 키워진 뒤에야 고치므로 큰 병을 고치는 명의로 소문나게 된 것이다.

정답은 무엇일까.

What lies are truths?
What truths are lies?
라는, 유명한 노래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by snowall 2008. 7. 8.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