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생에 심각한 전환점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일 때문에 고민중이다.

고민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앨리스가 지하로 떨어진 다음에 "Drink me" 라는 이름이 붙은 음료수를 발견한 후에 하던 고민이다.

마실까 말까 하다가 고민하던 앨리스는 결국 원샷! 마셔버린다.

그리고 엄청나게 작아져 버리고 만다.

어쩌면, 나도 확 결정해 버린 후 그 뒷일이 뭐가 될지 두근두근 거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by snowall 2008. 7. 10.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