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것은, 해변가에서 모래를 한줌 쥐었을 때, 다 흘러내리고 손바닥 안에 남아있는 몇개의 모래알이랑 비슷하다.
계속해서 붙잡지 않으면 모두 흘러내려서 다른 모래알과 구별되지 않을 것이다.

우정이라는 것은, 해변가에서 물을 한손 퍼올렸을 때, 다 흘러내리고 손바닥 안에 남아있는 조금의 물기와 비슷하다.
계속해서 손을 적시지 않으면 모두 말라버려서 손바닥은 결국 메말라 버릴 것이다.

최근에 그렇게 느꼈다.
by snowall 2008. 8. 30.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