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 같다.

나는 그냥 태어났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바닷속으로 풍덩 빠진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허우적대면서 사는 것 같다. 누구든지 자신이 처한 현실은 빡센거니까.

거기서 살아남는 법을 깨달은 사람들은 유유자적하면서 그 속을 헤엄쳐 다니고, 잠수도 하고 물 밖으로 점프도 하면서 재미있게 산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가라앉아서 숨이 막혀 버린다.

그리고, 어머님 친구 아드님의 경우, 물 위를 걸어다니기도 한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by snowall 2008. 11. 10. 23:33
  • emanoN 2008.08.31 20:53 ADDR EDIT/DEL REPLY

    오오!!! 뭔가 팍! 꼽히는데!
    난 죽지 않을 만큼 그럭저럭 허우적거리며 떠 있는데 허우적거리는 것 자체를 너무 괴롭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넌 어떤데?

    • snowall 2008.08.31 22:36 신고 EDIT/DEL

      당연하죠. 헤엄치는 걸 모르고 허우적대기만 하면 계속 물이 목으로 넘어오고 숨은 차오르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어요.

      저는 이제 "이론적으로"는 헤엄치는 법을 알 것 같아요. 다만 몸이 따라주지 못해서 가라앉는 중...

  • goldenbug 2008.11.13 01:53 신고 ADDR EDIT/DEL REPLY

    미투데이였다면 미투를 찍었을듯한 글이군요....

    • snowall 2008.11.13 09:14 신고 EDIT/DEL

      산다는게 그런거죠
      말은 되니까 -_-;

  • saturnrings 2008.11.14 11:24 ADDR EDIT/DEL REPLY

    더이상 희망이 없어서 자살 결심을 했다던 사람한테 비슷한 얘길 해줬었어요.
    다들 급류속에서 쓸려가지 않으려고 힘들게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아무도 쉽지 않지만 그러고 사는 법을 배우는 거라고;

    근데 어머님 친구 아드님의 경우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ㅋㅋ

    • snowall 2008.11.14 11:48 신고 EDIT/DEL

      대표적 인물로는...예수, 타이거 우즈 등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