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제는 밥먹고 너무 피곤해서 오후 9시에 잠들었다. 난 운명론이나 숙명같은 미래 예정설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지만, 그게 화근인걸까?
방금 - 즉, 아침 "3시 36분"에 전화가 한통 왔다. 물론...모르는 번호다.
"여보세요?"
오...여자다?
"혹시 김현주 친구분 아니세요?"
"...아닌데요..."
그리고나서 다시 잠들려고 했는데, 4분후에 다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혹시 김현주 남자친구분 아니세요? 현주 핸드폰 뒤져봤는데 그렇게 등록되어 있어서..."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잘못 거신 것 같은데요"
뭔 전화를...
김현주씨를 왜 찾는지는 모르겠으나, 새벽 4시에 전화할 정도로 급박한 사정이 있는거겠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저 짜증날 뿐이다. 진짜로 내가 아는 사람이면 뭐라고 해줬겠지만, 내가 아는 여자중에 이름이 "김현주"인 사람은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지난번 직장, 현재 직장에서 알고 지냈던 여자들을 전부 떠올려 봤지만 기억 속에 김현주씨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체 누가...나를 남자친구로 등록해 두었단 말인가...-_-;
혹시, "김현정"을 잘못 알고 있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이름이 "김현주"인데 나에게는 "김현정"으로 소개한 사람은 아니겠지. 하지만 내가 아는 김현정 씨는 2명이 있고, 그중 1명은 유부녀, 1명은 대학원생이다. 이쪽을 오해하지는 않을 것 같다. "김"씨이면서 "주"로 이름이 끝나는 사람은 한명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내 친구의 여자친구고, 가운데 글자가 "현"이 아니다. 가운데 글자가 "현"인건 바로 그 내 친구다. 어떻게 생각해도 시나리오가 나오질 않는다.
그참에...밤 9시에 잠들어서 아침까지 푹 자려는 나의 계획은 산산히 부서지고, 새벽 4시에 눈을 떠버린 슬픈 총각만이 남아있다.
한군데 짐작가는 곳이 있어서 문의를 보냈는데, 아직 답이 없다. 분명, 내 친구중의 어떤 여자친구일 것 같다.
추가 : 이곳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럼 대체 누구지?
방금 - 즉, 아침 "3시 36분"에 전화가 한통 왔다. 물론...모르는 번호다.
"여보세요?"
오...여자다?
"혹시 김현주 친구분 아니세요?"
"...아닌데요..."
그리고나서 다시 잠들려고 했는데, 4분후에 다시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혹시 김현주 남자친구분 아니세요? 현주 핸드폰 뒤져봤는데 그렇게 등록되어 있어서..."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잘못 거신 것 같은데요"
뭔 전화를...
김현주씨를 왜 찾는지는 모르겠으나, 새벽 4시에 전화할 정도로 급박한 사정이 있는거겠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그저 짜증날 뿐이다. 진짜로 내가 아는 사람이면 뭐라고 해줬겠지만, 내가 아는 여자중에 이름이 "김현주"인 사람은 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지난번 직장, 현재 직장에서 알고 지냈던 여자들을 전부 떠올려 봤지만 기억 속에 김현주씨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체 누가...나를 남자친구로 등록해 두었단 말인가...-_-;
혹시, "김현정"을 잘못 알고 있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이름이 "김현주"인데 나에게는 "김현정"으로 소개한 사람은 아니겠지. 하지만 내가 아는 김현정 씨는 2명이 있고, 그중 1명은 유부녀, 1명은 대학원생이다. 이쪽을 오해하지는 않을 것 같다. "김"씨이면서 "주"로 이름이 끝나는 사람은 한명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내 친구의 여자친구고, 가운데 글자가 "현"이 아니다. 가운데 글자가 "현"인건 바로 그 내 친구다. 어떻게 생각해도 시나리오가 나오질 않는다.
그참에...밤 9시에 잠들어서 아침까지 푹 자려는 나의 계획은 산산히 부서지고, 새벽 4시에 눈을 떠버린 슬픈 총각만이 남아있다.
한군데 짐작가는 곳이 있어서 문의를 보냈는데, 아직 답이 없다. 분명, 내 친구중의 어떤 여자친구일 것 같다.
추가 : 이곳은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럼 대체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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