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요일날 저녁때 밥 해먹으려고 쌀을 물에 불려놓았었다.
그때 밥을 했었어야 했는데...깜빡하고 그냥 잠들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야근에 저녁을 모두 연구소에서 먹다가, 오늘에서야 불린 쌀을 이용해 밥을 해 보았다.

방금 한 밥인데 쉰밥이다.

웬만해서는 먹으려고 했지만, 버려야겠다...
다음부터는 불리지 말고 바로바로 해 먹어야겠다.
분명 조금 전에 일요일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수요일 저녁이다...

2.
광주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지내는 사이, 한국은 점점 망해가고 있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전 세계적인 경기 호황이 오는 상황에서 혼자 불황이 올수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제발 북한하고 전쟁만 내지 마라. 비굴해도 좋으니까...

3.
연구소에서 어느정도 직책이 있으신 분이 놀라운 제안을 했다. 6시 30분에는 퇴근 하자는...
물론 아직은 "안"의 단계일 뿐, 아무것도 구체화된 것은 없다.
나야...그렇게 되면 좋긴 하지만, 내가 맡은 업무의 특성상 어차피 10시 넘어서 퇴근하는건 변함 없을 듯.

4.
방통대 강의는 점점 밀리고 있다...
아무래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러다가 "기말 잘 보면 되지 뭐"라는 각오로 중간고사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

5.
모 통신회사에서 인터넷 회선 바꾸라고 전화가 왔었다. 끝까지 다 들어주고나서, 바꿀까 고민하며 집 주소를 불러 주었다.
서비스 안된다고 하며 끊는다.
처음부터 주소를 물어보든가...그럼...

요즘 이러고 산다.
by snowall 2009. 4. 15.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