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흥미로운 소식이다.

정부에서는 출산률 감소를 걱정하며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2000년에 태어난 즈믄둥이들이 "너무 많이 태어나서" 각종 경쟁률이 높아지는 바람에, 그 소식을 들은 부모들이 애를 낳지 않으려고 해서 황금돼지해인 2007년은 출산률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뭐지.

아무튼, 정부에서 출산 장려책을 펼친다고 해도, 그와 동반해서 찾아오는 출산률 증가는 아주 조금씩 생겨야 한다. 만약 갑자기 베이비붐이 일어난다면, 그 아기들이 커서 사회에 나가는 20~30년쯤 뒤에는 경기불황이 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출산률은 더 줄어들게 되고, 결국 우리나라의 인구는 계속해서 요동치게 되는데, 이건 피라미드형 인구구조->호리병 인구 구조->역삼각형 인구구조->다시 피라미드형 인구구조를 반복하는 것 밖에 안된다.

이 소식은 언론의 낚시질일까, 아니면 나의 쓸데없는 걱정으로 끝날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현실로 다가올 것인가...

by snowall 2006. 12. 17. 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