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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제목 참 건방진 소리같다. 사실 낚시를 위한 글이다 -_-;

동아일보의 기사를 보자.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612160054

그리고 작은인장님의 글을 하나 보자.
http://may.minicactus.com/1840

어찌됐든간에, 나 역시 검색을 생활화 하고 있으며 전공을 제외한 생활 상식이나 과학 상식 등등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구하고 있다. [각주:1] 하지만 난 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소설도 써 봤고, 논문도 써 봤고, 대학 다닐때의 레포트도 나 혼자 썼다. 암튼간에 남들이랑 똑같이 뭘 쓰는걸 지독하게(그리고 습관적으로) 싫어한다. 그리고 내 블로그에 있는 글은 전부 내가 직접 창작한 글이다. [각주:2]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사실 알고 있는 지식이 곧 힘이다. 그렇다면, 남들이 모두 갖고 있는 지식을 나만 모르는 건 독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들이 아는 지식수준에서 멈춘다면 그것 역시 자기발전에는 독이 된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한참 나중에 따지더라도,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발전만 따지더라도 지식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없다. 아주 잘해봐야 정확히 남이 한 것만큼, 딱 거기까지만 발전할 수 있을 뿐이다.

학생들이 레포트를 베끼고, 다른 과학자들이 논문을 베낄수록, 난 기분이 좋다. 나와 싸울 경쟁자가 사라지고 있다는 명시적인 근거니까.[각주:3]
  1. 물론, 그 전에 읽은 3000권 이상의 책이 배경지식과 키워드를 제공하긴 한다 [본문으로]
  2. 노래 가사는 제외하자 [본문으로]
  3. 근데 입자 물리학 분야에서 베낄 사람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이쪽 동네는 워낙 아이디어 내기가 어려운 동네여서, 아이디어 하나를 내놓으면 "천재"라고 부르는 진짜 대가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어서 걸레를 만들어놓는다. 따라서 웬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면 어디서 베낄수도 없고, 누가 뭐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을 사람이면 이미 물리학의 고수다. [본문으로]
Posted by sno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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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리포트 다운로드 장사는 우리 사회의 암적 존재

    Tracked from 5월의 작은 선인장 2007/09/11 13:24  삭제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이전에는 대학생들이 과제물(리포트)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에 달려가서 책을 뒤지는 일을 제일 처음 해야 했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수많은 책들 중에서 과제물을 쓸 때 필요한 책을 찾는 것 자체부터 공부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과제물의 내용을 어느 정도 알아야 책을 결정할 수 있었고, 대학교 도서관의 대출한도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대학생활에서 일주일 내내 과제물 작성에 매달려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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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듀이웡 2006/12/17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블로그에서 보고 왔습니다. 확 꽂히네요. 경쟁자가 줄어들고 있다...
    저도 남 베끼는 거 몹시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매우 공감합니다. ^_^

    • snowall 2006/12/17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로젝트 하다가 확 짜증이 몰려와서 내뱉듯이 쓴 글인데 이거 덕분에 방문객이 왕창 늘고 있습니다 -_-;
      댓글 감사합니다.^^

  2. 작은인장 2006/12/17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뭐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을 사람이면 이미 물리학의 고수다. -> 이미 대가가 아닐까요? ^^;

    • snowall 2006/12/17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가급 인물은 물리학자가 아닌 일반인도 그 이름을 아는 과학자...라고 제 개인적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