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랑 40인의 도적 얘기에 보면, 도적들이 알리바바네 집 대문짝에 표시를 해 놓고서 (그것도 대놓고 보이게) "ㅋㅋ 이제 그집 털면 되삼" 하고 보고 했다가, 알리바바네 마누라가 "어떤 ....가 남의 집 대문에 낙서를 해놔?"라고 분노에 찬 똘끼로 딴집 대문에다가 전부 같은 표시를 해 놨다. 아마 그날, 그 동네에서는 "낙서금지" 결의안이 통과되었을 것이다. 아무튼 40명의 도적단은 그날 허탕을 친다.

근데, 같은 이치가 우리나라에서도 통한다. 뉴스에 보도된 여러가지 범죄 소식을 보면, 아파트 단지에서 장기간 집을 비운 경우 현관문에 붙어있는 각종 전단지들을 보고서 전단지가 많이 붙어있는 경우 빈집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도둑이 든다는 것이다. 즉 전단지를 제때 치워주지 않으면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원룸에는 반대의 이치가 적용된다. 원룸은 장기간 비어있는 집이라면 사람이 아예 살고있지 않은 텅 빈집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오히려 전단지를 치우지 않고 많이 놔두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물론 미관상 좋지는 않겠지만. 또한, 도둑이 완전히 바보라면...-_-

물론 중요한 것은 평소에 문단속 잘 하고 방범창 설치하는 것이 좋다.
by snowall 2009. 6. 1.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