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중


언제 꾼 꿈인지 모르겠다. -_-;

자료 복구하다가 발견하여 올려둠.

----

언제나 공항에 도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언제나 도망자의 신세.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밖으로 뛰쳐나가야만 했다.

열나게 뛰었다.

이곳에는 내가 잘 알고있는 정보통이 하나 있다.

그의 집까지 가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다.

저쪽에 그의 차가 보였지만 내 뒤를 봤는지 모르는체 지나가 버린다.

참고로 뒤에서 날 쫒고 있는 놈들은 CIA인지 FBI인지 안기부인지 모르겠지만...셋중 하나.


어느새 차 안이다.

난 조수석 바로 뒤에 앉아있고 앞에는 남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여자가 앉았다.

그 남자도 나처럼 쫒기는 신세인 모양으로 나랑 마음이 맞는 것 같았다.

하지만...그 행동이...

갑자기 그가 내가 봤을때의 왼쪽에 있는 여자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헉...”

“가만있어,죽고싶지 않으면”

칼을 들이대면서 그러다니...

그러더니 옷을 찢어버리고는...완벽 성희롱을...--;

검문소가 나왔다.

“걸릴만한 위치가 아냐,그냥 통과해”

칼을 시트에 꽂으면서 험악하게 말했다.

이래저래 어찌어찌하여 그 정보통 집 앞에 도착하긴 했다.

저쪽에서 맞바로 질주하는 차.

“멈춰!!!”

끼이이이익!!!

두 대의 차는 들이받기 직전에 1센티의 공간을 남겨두고 멈췄다.

“뭐야?”

우린 내려서 그 차를 바라봤다.

“어?”

그 정보통 차였다.

거기서 내리는 사람은 당연히 정보통.

“여어!! 이거 오랜만인데!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구”

그때 눈치를 보고있던,앞에 앉았던 운전사와 조수가 튀었다.

“이런...”

하지만 여자가 남아있었다.

집은 굉장히 고풍스런 분위기로 보인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쪽은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로 보인다.

하지만...

딩동!

“계십니까?”

“이런...놈들이다”

정보통은 정보가 빨랐다. --;

“올라가!”

엘리베이터가 있었지만 포기하고 올라갔다.

있는 힘껏 뛰었지만 왜 그렇게 안뛰어 지던지...

3층인가 4층인가까지 올라갔다.

여자를 데리고 있던 그놈이 여자랑 같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어?”

정보통도 그쪽으로 뛰어내렸다.

난...자신이 없다.

계속 위로 올라갔다.

“으앗!”

저쪽에서도 오고 있었다.

“이런!”

난 아까 그 창문으로 달려갔다.

아래쪽은 까마득하고 밑에는 하얀게 널려있고 그 위에 아까 떨어진 애들이 퍼질러져 있다.

어쩔까 어쩔까 고민을 했다.

저쪽에선 놈들이 달려오고 있다.

잠깐의 틈.

선택의 기로에 선 나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의 의식과 동화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뭐...이제 선택을 해야만 한다.


1일째

뛰어내렸다.

바닥은 빠른 속도로 날 향해 다가왔다.

커다란 충격을 느끼는 것 같았다.

꿈에서 깨보니... 등에 식은땀이...


2일째

뛰어내려야만 했지만 뛰어내릴수 없었다.

결국 붙잡혔다.

그리고 꿈에서 깼다.

등에는 역시 식은땀이...


P.S.<참고>이 꿈은 이틀동안 같은 내용을 연속으로 꾸었죠. 엔딩만 약간 다르고요.

by snowall 2009. 11. 29.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