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결론 : 낚시임.
트위터에서 02-6406-9050 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받거나 걸지 말라는 글이 나왔다.
그 내용은, 한두번 울리고 끊기는데 만약 그 번호로 걸게 되면 23,000원, 26,000원 또는 막대한 금액이 "즉시" 결제된다는 내용이다. 신종 사기 수법이라고 한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이건 역시 신종 사기 수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용어로 혹스(Hoax)라는 건데, 쉽게 말해서 양치기 소년 같은 것이다.
실제로,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더니 동일한 내용의 글로만 수백만개가 검색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글들을 뒤져봐도 실제로 돈이 빠져나가서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은 발견할 수 없었다. (발견하신 분은 제보 바람.)
그래서 missed-call.com 에서 검색해봤는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있으나 실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스팸전화번호로 조회해본 건수가 오늘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것은 트위터의 위력으로 생각된다. 최초에 이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해보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할 것 같다.
또한, 만약 이런 수준의 사기수법이 있다면 언론에서 냄새를 맡고 - 특히 트위터에서 특종이 떴으므로 - 보도가 나갈 법도 한데 아직 아무런 기사가 없다. 심지어 DC인사이드에서도 아무도 전화를 걸어본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내가 걸어봤다.
너무 용감한거 아니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 200분 제공되는 무료통화가, 11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 100분밖에 안남아서 그랬다는 비겁한 변명을 덧붙여 둔다.
내 신상정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 돈"을 가져가려면 나와 연결된 유일한 접점인 핸드폰 번호를 통할 것이고, 그렇다면 빠져나갈 구석은 통화요금이나 핸드폰 결제밖에 없다. 그리고 거액의 돈이면 모를까, 23,000원 정도는 실제로 사기를 당했다 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고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돈이니까.
전화를 걸면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음악이 나온다. 그리고 얼마 후 연결이 되지 않아 소리샘으로 연결한다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여기서 나는 전화를 끊었다. 저녁 11시에 걸었으니 전화 주인이 잠들었을수도 있긴 하겠다. -_-;
이 글의 다음편은 다음달 핸드폰 요금고지서가 나온 다음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과연, 나는 23,000원의 부당한 요금이 결제되었을까? - 아직까지 결론지을 수는 없다. 실제 피해를 "확인"할 수가 없으므로. 4주후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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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거짓말인듯. 어딜 봐도 내 의도에 어긋나게 결제된 항목이 없다.
트위터에서 02-6406-9050 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받거나 걸지 말라는 글이 나왔다.
그 내용은, 한두번 울리고 끊기는데 만약 그 번호로 걸게 되면 23,000원, 26,000원 또는 막대한 금액이 "즉시" 결제된다는 내용이다. 신종 사기 수법이라고 한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이건 역시 신종 사기 수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용어로 혹스(Hoax)라는 건데, 쉽게 말해서 양치기 소년 같은 것이다.
실제로,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더니 동일한 내용의 글로만 수백만개가 검색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글들을 뒤져봐도 실제로 돈이 빠져나가서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은 발견할 수 없었다. (발견하신 분은 제보 바람.)
그래서 missed-call.com 에서 검색해봤는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있으나 실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스팸전화번호로 조회해본 건수가 오늘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것은 트위터의 위력으로 생각된다. 최초에 이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해보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할 것 같다.
또한, 만약 이런 수준의 사기수법이 있다면 언론에서 냄새를 맡고 - 특히 트위터에서 특종이 떴으므로 - 보도가 나갈 법도 한데 아직 아무런 기사가 없다. 심지어 DC인사이드에서도 아무도 전화를 걸어본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내가 걸어봤다.
너무 용감한거 아니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 200분 제공되는 무료통화가, 11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 100분밖에 안남아서 그랬다는 비겁한 변명을 덧붙여 둔다.
내 신상정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내 돈"을 가져가려면 나와 연결된 유일한 접점인 핸드폰 번호를 통할 것이고, 그렇다면 빠져나갈 구석은 통화요금이나 핸드폰 결제밖에 없다. 그리고 거액의 돈이면 모를까, 23,000원 정도는 실제로 사기를 당했다 하더라도 경찰에 신고하고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돈이니까.
전화를 걸면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음악이 나온다. 그리고 얼마 후 연결이 되지 않아 소리샘으로 연결한다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여기서 나는 전화를 끊었다. 저녁 11시에 걸었으니 전화 주인이 잠들었을수도 있긴 하겠다. -_-;
이 글의 다음편은 다음달 핸드폰 요금고지서가 나온 다음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과연, 나는 23,000원의 부당한 요금이 결제되었을까? - 아직까지 결론지을 수는 없다. 실제 피해를 "확인"할 수가 없으므로. 4주후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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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거짓말인듯. 어딜 봐도 내 의도에 어긋나게 결제된 항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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