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다가, 돈을 많이 버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100년 전의 갑부중 우리가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역사상 존재했던 부자들 중 이름이 남은 사람은 누가 있는가.

메디치 가족? 김만덕? 사실 누군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럼, 100년전의 과학자는? 아인슈타인...

2000년 전의 철학자는? 소크라테스...

돈은 현세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고, 생각은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과연 빌 게이츠가 2123년쯤에도 유명할까? 워렌 버핏? 이건희?

100년 뒤에도 확실한건 소크라테스는 그때에도 유명한 철학자라는 것이고, 아인슈타인은 그때에도 유명한 과학자일 것이라는 점이다. 아마 그때도 "너 자신을 알아라"는 진리일 것이고 "E=mc^2"는 진실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00년을 갈 수 있을까? 삼성이 100년을 갈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보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의 문제가 조금 더 흥미롭다.
by snowall 2011. 6. 3.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