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스마트폰 광고가 TV에서 끝나질 않는다. 사실 스마트폰에서 자랑할만한 스펙이 얼마 없는것도 문제긴 하다.

손을 안 대고도 그 근처에서 손을 휘저으면 작동한다거나, 신용카드 대신 결제할 수 있다거나.

광고의 메시지는 "이 제품은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요것도 되고... 그러니 질러라" 이다.

그런데 그 기능이 그렇게 중요한가? 꼭 필요한 기능일까?

내가 스마트폰을 산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사실 나침반 기능은 단 한번도 필요한 적이 없었다. 물론 언젠가 요긴하게 써먹을 일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광고에서 자랑하는 그 기능들 중 한달에 한번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최첨단 기술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새로 사는 것은 아무래도 낭비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물론, 게임을 더 부드럽게 즐기기 위해서 새로 사는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by snowall 2012. 2. 24.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