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25519

뉴데일리에서 신문 매체의 순위를 보도했다. 뉴데일리가 인터넷 언론 중 1위를 했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일단 방문자수(UV)와 페이지조회수(PV)를 보자.

뉴데일리가 데일리안,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을 제치고 인터넷 언론중 1위라고 자랑한다. 전체 웹사이트 순위중에는 52위이다. 그럼 52위보다 앞에 있는 언론사를 살펴보자.

매일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경제, 아시아경제, 서울신문, SBS, 헤럴드미디어, 경향신문, 세계일보, 스포츠서울, 파이낸셜뉴스, WOWtv, KBS, YTN, 국민일보, 노컷뉴스, 이데일리, 디지털타임스, 마이데일리, 한겨레신문, 문화일보에 이어서 52위다. 심지어, 한칸이라도 올려보려고 MSN과 제휴해서 포털사이트가 되었으므로 중앙일보(joinsmsn)는 뺀다.

"UV가 670만여명에 이르고 PV가 1800만여명에 달한다"라고 하는데, 그러면서 "중앙일간지와 방송매체를 제외한 나머지 중에 1위다"라고 하고 있다.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나보다 성적 좋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중에 전국 1등이다.


중간에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는 어느새 뒤로 미룬 채"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헌법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다. 국민이 인권과 복지를 원한다면 따르는 것이 헌법 수호 정신이라는 점을 지적해 둔다.


그 다음으로, 블로터 닷넷의 기사를 인용 보도하고 있다.

트위터에서의 기사지속력이 국내 31개 주요 매체 중 뉴데일리가 2위라고 한다. 1등은 시사인이다. 그런데 시사인은 심지어 위에 있던 UV높은 언론사에 100위 내에 없다. 

기사전파력이 7위인데, 1~6위에는 전부 진보성향 언론지가 차지하고 있다. 보수 언론 중 1위라고 해봐야 결국 진보 언론에 전부 패배했다는 뜻이니 보수 진영으로써는 딱히 자랑할 것이 못된다. 

기사 인용률은 보도하긴 했는데, 뉴데일리는 10위권 밖에 있는지 특별한 내용이 없다.


보도문에서 "보수 언론 중 대표성을 띄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보수언론 중 1등이니까 대표성이 있다는 주장은 그럴듯 하지만, 그 1등이 전체 순위에서 이렇게 밀리면 결국 보수가 밀리고 있다는 결론을 내놓을 뿐이다.



by snowall 2012. 10. 10.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