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이 시절이다보니 선거 글이 나오게 된다.

유권자 100명이 있다.
후보는 두명이다.

신은 안다. 기호 1번 지지자가 40명이고 기호 2번 지지자가 60명이라고.

선거날이 되어, 투표를 하는데 기호 1번 지지자가 30명 투표를 하고, 기호2번 지지자가 25명 투표해서, 55%의 투표율에 기호 1번 우세다.

물론 위의 내용은 아직까지는 신만 아는 내용이고, 모든 사람이 아는 내용은 오직 투표율이 55%라는 점이다.

나머지 45명은 딱히 투표하러 갈 생각이 없고 집에서 쉴 생각이었다.
그때, 누군가 "투표하러 갑시다!"라고, 물론 특정 후보와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다, 해서 투표율이 급격히 상승했다. 100%투표율에 도달한 것이다.

물론 결과는 아는바와 같이 기호2번 당선.

질문들
  1. 투표하러 가자고 외친 사람은 선거 결과를 조작했는가?
  2. 투표하러 가자고 외친 사람이 기호 1번 지지자와 기호 2번 지지자들의 각각 투표율을 알고 투표하러 가자고 외쳤다면, 그 사람은 선거 결과를 조작했는가?
  3. 위의 2번 질문에서, 그 사람이 기호1번 지지자와 기호2번 지지자들의 각각 투표율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면, 그 사람은 처벌 받아야 하는가?
  4. 반대로, 그 사실을 누군가 알고 선관위에 이야기 했다면, 그 사람은 결국 처벌 받는가?
  5. 투표하러 가자고 외친 사람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투표하러 가자고 했으나, 어떤 악의적 목적을 가진 사람이 그 사람은 기호1번 지지자와 기호2번 지지자들의 각각 투표율을 알고서 투표하러 가자고 외쳤다며 고발한다면, 그렇게 외친 사람은 처벌 받아야 하는가?
  6. 또한, 그렇게 고발한 사람은 처벌 받아야 하는가? 아니면 보상을 받아야 하는가?

정답은 선관위에 물어보세요.
대략, 지난번 대선때 일어났던 일들이 생각나서 적은 문제들인데, 어쩌면 모르고 한 헛소리일 수도 있겠다.
by snowall 2007. 6. 24.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