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주제가 대강 결정되었다. 연구 주제는 "양자역학"


양자역학이 얼마나 분야가 넓은데 뭔 뜬금없는 헛소리냐는 질문이 있겠지만. 진짜다.


일단은 양자컴퓨터라는 분야로 가기로 했는데, 이 분야는 응용으로 가면 컴퓨터지만 이론 수준에서는 양자역학 그 자체이다.


그리고 우리 연구실은 광학을 연구하므로 빛을 이용해서 양자역학을 연구할 것이다.


그래서 교수님이 나보고 해보라고 시킨 것은 광자 1개를 광자 3개로 바꾸는 마법을 요구하셨다.


광자 1개를 광자 2개로 바꾸는 과정은 Spontaneous parametric down conversion 과정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건 이미 많이 했다. 1개를 2개로 바꾸고 그 2개중에 한개를 골라서 다시 2개로 바꾸면 3개가 되는데 이것을 Cascade 방식이라고 한다.


Cascade 방식을 이용해서 1개를 3개로 바꾸는 것은 제안된건 20년 전인데 구현된건 3년전이다.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66/n7306/full/nature09175.html


Cascade 방식으로 구현해서 네이처를 갔으니, 직접 구현하면 PRL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되든 안되든 해보면 뭔가 얻는게 있겠지.


by snowall 2013. 8. 17.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