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보고 있다보면 세상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내가 보고싶지 않은, 내 의견과 반대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그냥 두고 있는데, 왜냐하면 내가 편견이나 편향된 의견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차단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듣고 싶은 의견들만 듣는다면 내 주변에는 내 생각과 같은 주장들만 넘쳐나고, 나는 내가 진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견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내 맘에 들지 않는 사람들도 그냥 두고 있다.



by snowall 2015. 11. 11. 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