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괜찮은 작품.
명작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다. 스토리는 10대, 20대, 40대의 여자들이 각각 사랑에 고민하는 모습을 다룬, 대략 코믹 멜로물이랄까. 아니면 멜로드라마틱 코믹물이랄까.

기대 안했는데 원더걸스의 소희가 꽤 연기를 잘했다. 데뷔작 치고는 그럭저럭 잘한 편. 다른 배우와 조연들도 괜찮게 들어갔다.

엔딩도 괜찮게 끝맺어서, 김새는 느낌이 없이 담백하고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확실히, 현실은 암울해도 영화는 해피엔딩이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이 영화는 해피엔딩도 아니고 배드엔딩도 아니다. 그냥 "진행형"의 엔딩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대충 끝맺었다는 건 아니다.

영화 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 7000원정도는 내고 봐줄만한 작품이다.
(참고로 디워는 조조로 봐서 안아까웠던 작품)
by snowall 2008. 1. 18.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