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미래는 과거에 의해 결정되고, 미래의 한 순간을 결정하는 과거는 바로 지금이다. 그러므로.


과거인 지금 뭔가를 해서 미래를 바꾸면 된다는 것.


그렇지만 미래에서 온 사람으로 살려면 미래를 알아야 하는데 미래를 알 방법은 없다.


미래를 알 방법은 없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면 되므로 미래를 대충 결정해 놓고, 바꾸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보자.


밑지는건 없지 않나?

by snowall 2012. 7. 20. 00:09

누군가 이야기할 때


"그래서 뭐?"

"어떻게?"

"그건 안돼"

"넌 틀렸어"

"거짓말하지 마"


이렇게 무조건 부정한 후, 근거를 대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상대가 내민 근거보다 더 타당하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할 수 없다면 

이 무조건 부정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납득하면 된다.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렇게 부정부터 하고 나면, 상대방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넌 왜 그렇게 부정적이니?"


이 논법은 결론을 부정하므로 귀류법의 하나이다.

결론을 먼저 부정하고 거기에 논리적으로 따져가며

모순을 발견하는 것은 아주 논리적인 사고방식이다


이걸 부정적인 인간이니,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것이 좋다느니 하는 것은

기분은 좀 좋아질 수 있어도 논리적이지 않다.


이 화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방과 대화할 때는

직접 말로 하지 말고 머릿속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싸우고 기분이 나빠질 것이다.


창의성은 독창성과 유창성이 모두 필요한데,

이렇게 생각하는 훈련은 둘 다 키울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때릴지도 모른다는 단점이 있다.

by snowall 2012. 7. 18. 23:11

안경

자다가 굴러다니다가 바닥에 굴러다니던 안경을 밟아서 부러뜨렸다. 그래서 새벽 2시에 잤는데 6시에 깨서 아직도 못 자고 있다. 졸립다.

by snowall 2012. 7. 18. 07:14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바에 가서 술마시는 것이다. 난 왜 끌고가나.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마시는데 모르는 여자 바텐더 술값도 같이 계산한다. 세상에 이렇게 멍청한 짓이.

나는 술 마시고 기분이 좋아진 적도 없고

술 마시고 피로를 풀어본 적도 없다

나한테 술을 사주는 것은 아무것도 사주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짓이고 바보같은 일이다.

나한테 뭔가 보답을 하고 싶으면 술은 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중에 "자기가 술을 좋아하는 어른"들은 꼭 나한테 술을 사줘서 보답하려고 한다. 그건 보답이 아니라 배은망덕이다.

by snowall 2012. 7. 18. 07:13

말을 안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말을 잘하면 잘난척하는 걸로 보이고

난 자기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 듣는 사람은 기분나빠하고

말을 안하면 위선이고 말을 해도 위선이고

어쩌라는건가.



by snowall 2012. 7. 18. 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