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겠음. -_-;

알람은 맞췄으나 집에 TV가 없다는 걸 망각한 무식한...아니, 무모한.

TV있는 곳으로 이동함.
by snowall 2010. 6. 23. 03:14

우둔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은 그놈이 그놈. - 벤저민 프랭클린

by snowall 2010. 6. 22. 21:10
지금 고민중인 문제다

Si기판 위에 물질 A를 코팅하고 다시 그 위에 물질 B를 코팅한다. A의 두께를 모른 상태에서 B의 두께만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건은, A와 B는 광학적으로 거의 투명하고, B의 두께가 A의 두께보다 수십배 얇은 것 정도는 확실하다. 표면 품질은 Si기판의 품질을 그대로 따라간다.

생각1
3M테이프로 마스크를 붙이고 A를 코팅하고 B를 코팅한다.
이 생각은 바로 기각되었다. 3M테이프를 떼어내서 알 수 있는건 결국 A+B의 두께이다.

생각2
A를 코팅하고 3M테이프로 마스크를 붙이고 B를 코팅한다.
이 생각도 바로 기각되었다. 3M테이프를 떼어낼 때 A도 같이 떨어질 것이다.

생각3
A를 코팅하고 비접착식 마스크를 붙이고 B를 코팅한다.
이 생각은 바람직하지만 마스크의 설계가 문제이다. B를 코팅할 때 코팅 장비에 마스크를 부착해서 넣어야 하는데 코팅 장비가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 방법이 없다.

생각3-1
마스크를 원판에 ㄷ자 걸쇠를 붙인 모양으로 만든다.
이 생각은 편리하게 쓸 수 있는데 코팅 장비도 ㄷ자 걸쇠로 들어갈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생각3-2
마스크를 그냥 평평하게 만들고 코팅 장비에 기판과 같이 넣어버린다.
이 생각은 코팅 장비의 모양에 상관 없이 그냥 쓸 수 있다. 문제는 마스크와 기판의 위치가 틀어지면 코팅 했어도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계속 고민 중.
by snowall 2010. 6. 21. 15:50
훈련소에 있을 때 답답한 사람을 한명 만났었다.

보통 공지사항이 있으면 소대장 훈련병인 나를 통해서 전달이 되는데, 분대장들이 직접 전달했지만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내가 다시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

그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같은 얘기를 두번 세번씩 듣게 된다고 짜증내는 사람이 꼭 있더라. 그럼 나한테 당신이 내가 말하려고 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내가 말하기 전에 알려주시든지. 내가 당신이 그걸 안다는 걸 모르는데, 내가 임의로 공지사항을 전달하지 않을 수 있나? 그리고 당신이 안다고 해서 같은 방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다 알고 있다는걸 확신할 수 있나? 공지사항 듣다가 첫 문장만 듣고 "아, 그거 들었어요"라고 말하는데, 내가 말하려는게 당신이 들은 그 공지사항인지 아니면 내용이 바뀐 새로운 공지인지 내가 말하기 전에 어떻게 알고 짜증부터 내는지?

그쪽이 왜 짜증내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싸우진 않았지만, 싸울뻔 했다.



by snowall 2010. 6. 21. 00:44
욕심을 버리면 남는것이 없고, 욕심을 부리면 끝이 없다.

어디든 그 중간에서 멈출 수만 있다면, 그곳에서 곧 행복할 것이다.
by snowall 2010. 6. 21.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