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BMW 탄 채로 노숙했다.
by snowall 2010. 6. 13. 04:20
글이 안 올라오니 블로그 잠수탄줄 알고 있는 분들도 많겠지만... 쓸 글이 없다.
선거 이후의 정치 관련 글들은 이래저래 써봐야 논란만 증폭된다. 최근의 과학 관련된 화제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과 나로호 폭발 원인인데, 둘 다 내 전공과는 동떨어져 있는 분야라서 그냥 전해지는 소식들을 읽기만 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었다. 카드사는 쓰던데 그대로 쓰고, 그 카드사에서 새로 만들었다는 새로운 카드로 바꿔탔다. 할인 혜택이 뭔가 더 좋다고 해서 바꿨는데, 더 좋아진건 없고, 그저 그렇다. 카드가 너덜너덜해져서 새로 바꿔본 셈이 되었다.

맥북에 SSD를 장착하는 계획은 다시 보류해두었다. 아직 너무 비싸다. 일단은 벌려놓은 일들부터 좀 처리해 나가면서 그런 것들을 고민해 봐야겠다.

내가 쓰는 영어의 최대 적은 어휘라는 생각이 든다. 머릿속에 문장은 만들었는데 빈칸 채우기가 잘 안된다.

살빼기는 완전 좌절중이다. 결국 체중 68kg에 도달해 버렸다.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야 하는데, 독하게 맘 먹고 빼느냐 그냥 포기하느냐. 독하게 맘 먹고 빼려면, 일단 연구실에서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 밥을 혼자 먹어야 하는데, 이 동네는 혼자 밥 먹으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곳이라서. 아니면 아침과 저녁을 모두 안 먹으면 되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by snowall 2010. 6. 11. 17:50

Xpeed 설치

인터넷으로 LG의 Xpeed를 신청했다. 속도는 10Mbps짜리로, 가장 싼 놈이다. 1개월에 18000원이고 12만원 상품권 제공 3년 약정. 2년후에 해지하면 8만원 토해내라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쓸 생각이다.

속도는 그럭저럭 쓸만하다. 어차피 대용량 파일을 다운받을 일이 거의 없으므로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문제는 공유기가 아직 안 잡힌다는 거. 삽질을 좀 해봐야겠다.

인터넷 전화 같이 쓰라고 3통의 전화가 왔지만 핸드폰도 거의 안 쓰는지라 그냥 거절했다. 이제 잘 쓰기만 하면 된다. ㅋㅋㅋ

추가 : 공유기가 잘 안되는건 공유기 보안 설정때문이었다. 제대로 설정하면 잘 잡히고 보안도 되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개방해버렸다. 쓸테면 쓰라지 -_-;

by snowall 2010. 6. 8. 21:58
n개의 행과 m개의 열로 이루어진 사각형 격자 모양이 있다. 이때, 여기서 만들어지는 사각형의 수는 총 몇개인가?

일단 n개중에 k개를 선택하는 문제가 된다. 단, 이 경우 k개가 연속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발생한다.

이 경우에, n-k+1개의 선택이 가능하다. 가령, 10개중에서 3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7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 논리는 행과 열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가령 n행중에서 k개의 행을 선택한 후, 각 경우에 대해서 m개의 열 중 j개의 열을 선택할 수 있다.

(n-k+1) * (m-j+1)을 k와 j에 대해서 다 더하면 된다. k는 1부터 n까지, j는 1부터 m까지 더하면 된다.

수열 두개를 곱해서 더하는 경우에 대해 그닥 고민할 필요는 없다. k에 대한 합은 n(n+1)/2이고 j에 대한 합은 m(m+1)/2이다. 나머지는 상수이므로 n과 m을 각각 곱해주기만 하면 된다.

(n*n-n*n/2-n/2+n) * (m*m-m*m/2-m/2+m) = n(n+1)*m(m+1)/4

간단하게 끝나버렸다.

이 공식이 맞는지 한번 점검해보자.

2행 3열의 사각형 격자가 있다고 하면 여기서 나오는 사각형은
1칸짜리 = 6개
2칸짜리 = (세로 4개) + (가로 3개) = 7개
3칸짜리 = 세로 2개
4칸짜리 = 2개
5칸짜리 = 없음
6칸짜리 = 1개
6+7+2+2+1 = 18개

잘 맞는다.


갑자기, 친구가 물어봐서 올려둠.
by snowall 2010. 6. 7. 22:40
본격적인 업무(=본업)가 시작되기도 전에 업무 2개가 떨어졌다.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다. -_-;

1.
실험실에서 사용중인 계산용 클러스터 컴퓨터를 Diskless node로 구성해라.
Diskless node란, 컴퓨터에서 자기가 갖고 사용하는 HDD 없이 원격으로 부팅해서 원격에 있는 HDD를 자기 것 처럼 사용하는 놈을 말한다. 그분은 나에게 Open-sharedroot라는 프로그램의 Quick Installation Guide를 하나 던져주셨다. 그분조차 해본적 없으시다고...

2.
Deformable mirror의 컨트롤러 구동용 프로그램을 분석해서 이놈이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해라.
VC++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USB를 통해서 DAC를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그렇다더라.)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도 안 잡힌다. 일단 사용설명서를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이건 사용설명서가 아니라 그냥 설명서다. 이해되지 않는다.

이 두가지를 이번주 중으로 해치워야 한다. (뭔지도 모르는데)

아마 수요일부터는 예외없이 본격적인 업무(=실험 준비)가 시작될 것이다.

졸업논문 준비는 어느세월에 하나...
by snowall 2010. 6. 7.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