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14/2012061400084.html


여전히 "명문대" 프레임에 젖어있는 보도.


지역 불균형 성장을 해소하려면 서울 이외의 지역에 있는 좋은 대학을 많이 키워내야 할텐데, 지금과 같은 구도에서는 계속해서 서울과 수도권만 성장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니 서울도 살기 힘들어지고 그 외의 지역도 살기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더욱 악화된다.


by snowall 2012. 6. 14. 09:42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61308400516963


박원순 시장이 북한 인권 관련 사업을 펼치는 단체에 대한 지원을 줄이기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비난했다.


그런데, 사실 어떤 사업을 하든지 그건 시장의 권한이다. 만약 그런 방침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시민들이 나서서 비난하거나, 시 의회의 의원들이 비판하는 것이 맞다.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어떤 방침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월권이다. 그런식이라면 같은 급의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들도 비난받을 소지가 많다.


이 경우에는 비난하고 나설 것이 아니라, "협조요청"을 통해서 박원순 시장이 정책을 바꾸도록 이야기하는 것이 좋고, 그것도 시의회 의원들이 말하는 것이 더 좋다. 그리고 이것이 문제가 된다면 시정 질문 등에서 새누리당 소속 시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을 갈궈줄 것이니 국회의원이 나서서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금은 지방자치가 거의 확립되어 가는 시대니까.


그리고 그런 단체들이 지원받기를 바란다면 국가 차원에서, 가령 통일부라든가 하는 곳에서 지원하면 될 일이다. 광역시 수준에서 지원한다고 하면, 과연 시민들이 자기가 낸 세금이 북한 인권에 들어가기를 원할까 서울시 개선에 들어가기를 원할까?  

by snowall 2012. 6. 13. 19:3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0&aid=0002342501

동아일보에서 애플의 신형 맥북프로를 소개하면서 1920x1080해상도에서 동아닷컴 홈페이지가 화면에 가득 찬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그럴리 없다. 만약 그렇게 되어있다면 지금 대다수를 차지하는 1024x768해상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불만을 토로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는 실제 1920x1200해상도의 화면이다.


by snowall 2012. 6. 13. 10:23

전화기

간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내 전화기 HTC Desire를 보더니 아직도 그 후진 폰을 쓰냐고 뭐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최신 스마트폰인 S사의 GN를 갖고 있다고 하면서 "이정도는 써줘야지"라고 자랑한다. 별로 안 부럽다.


쓰다가 느려지면 플레어 현상을 일부러 일으켜서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서, 3번 연속으로 고장내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며 그렇게 바꿔 쓰면 된다고 자랑한다. 가끔 멈추기도 한다고 했다.


애초에 쓰다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폰은 이미 잘못 만든 것이다. 세상에 그렇지 않은 폰이 단 하나도 없다 해도, 그건 단지 모든 폰이 잘못 만들어진 것일 뿐 쓰다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것은 잘못 만든 것이다. 게다가 그걸 수리받으려고 센터에 4번이나 찾아가야 한다니. 끔찍하다.


그딴걸 자랑씩이나 하다니.


내껀 안느리다. 멈추지도 않는다.

by snowall 2012. 6. 13. 00:59

요즘은 보안이 잘 되어 있어서 해킹이란 참 힘든 일이다. 어떤 언론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킹당하기도 하지만...

DoS공격이란 Deny of Service라는 단어의 약자인데, "서비스 거부"를 유발하는 공격이다. 서비스 불능을 유발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요즘은 무작위 대입을 통한 해킹을 막기 위해서 짧은 시간 사이에 여러번 로그인 오류가 나면 일정 시간 동안 접속 자체를 차단시켜버리는 기능을 통해서 무작위 대입 해킹을 막고 있다.


거꾸로 생각하면, 이 기능을 사용해서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은 불가능하더라도 이용자가 접속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다.


가령, 10분 사이에 10회의 접속 오류가 나면 20분동안 차단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하자. 그럼 그냥 10번의 무작위 대입 공격을 한다. 그리고 20분 쉰다. 이걸 무한반복하면, 어쩌다가 암호를 알아내서 해킹에 성공하든가, 적어도 해당 ID를 가진 사람은 접속이 불가능하게 된다.


만약 ID목록을 갖고 있다면, 이 기능을 수만개의 쓰레드로 동시에 실행시켜서 접속을 방해할 수 있다. 이런식의 DDoS공격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by snowall 2012. 6. 12. 17:19